치아바타 만들어 먹기
지난번 무반죽 빵을 만들고 식빵과 치아바타 중간쯤 식감이라는 친구의 평을 들었어요
제 귀를 솔깃하게 만든 건 바로 '치.아.바.타'!!
제가 치아바타 정말 좋아하거든요
제작년 여름이 생일 때 치아바타로 바질 샌드위치를 만들어 줬었는데..
그때 생각이 아련아련 하네요
그래서 이번엔 치아바타를 도전해 보았습니다
성공하면 앞으로 치아바타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겠죠? ㅎㅎ
집에 다이소에서 씨앗을 사서 키우고 있는 바질이 있어요
한 달이 넘어가니 키도 크고 잎도 커지고 향도 강하더라구요
그래서 바질 잎 중 큰 것을 몇개 따서 같이 만들어보았어요
또 올리브도 집에 있으니 한 번 넣어봤습니다
레시피와 무관하게 제 마음대로 넣은거라
바질이나 올리브는 없어도 돼요~
// 재료 //
강력분 400g
물 200ml
소금 8g
드라이 이스트 3g
올리브오일 40g
1. 재료를 모두 준비해 주세요
저는 통밀가루 산 게 있어서 강력분이랑 같이 넣으려고 준비해봤어요
그리고 물은 따뜻하게 준비해주세요! (뜨거우면 안돼요)
2. 밀가루 400g과 소금 8g을 잘 섞어 주세요
저는 통밀가루를 써보고 싶어 강력분 300g에 통밀가루 100g을 넣었어요
3. 따뜻한 물(뜨거우면 안돼요)과 이스트를 섞은 뒤 올리브오일을 넣어주세요
물이 뜨거우면 이스트 발효가 제대로 안된다고 해요
미지근에서 따뜻한 정도의 물에 이스트를 넣고 섞어주세요
잘 녹은 뒤 올리브오일도 넣어 주세요
4. /밀가루+소금/에 /물+이스트+올리브오일/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잘 섞어주세요~
저는 바질과 올리브오일도 넣어주었어요
만들고나니 바질은 더 많이 넣어야겠더라구요 잘 보이지 않았다는..
반죽을 하고 나니 물이 부족한 것 같아 조금 추가했어요
통밀가루를 넣어서 물이 부족해진거 같아요
그래서 제 반죽은 약간 되직해졌어요ㅜㅜ
원래는 사진보단 좀더 질게 되야해요~
5. 뚜껑을 덮고 따뜻한 곳에서 40분 발효해 주세요 (1차 발효)
저는 집이 선선해서 전자렌지를 돌려 따뜻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 발효를 해 주었어요
6. 1차 발효 후 반죽을 폴딩해주세요
여러번 폴딩을 해줍니다
한쪽 면을 살살살 들어 접어주고
네 면을 돌아가면서 접어줍니다
손 끝으로 반죽을 눌러가며 가스도 빼주세요
반죽에 물이 부족하니 폴딩이 잘 되지 않네요ㅜㅜ
만약 통밀가루를 넣으신다면 물을 좀더 넉넉히 잡아주세요~
7. '30분 발효 + 폴딩'을 2번 반복해주세요~ (2차, 3차 발효)
발효와 폴딩 모두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8. 40분 발효를 해준 뒤
반죽 아래 위로 덧밀가루를 뿌려주세요
4번의 발효 끝에 해가 저무네요 ㅎㅎ
치아바타는 인내의 빵인가봅니다... (라기엔 빵 2번밖에 안만들어봄...)
9. 4등분해서 모양을 잡아줍니다
원하는 치아바타 크기에 따라 6등분도 괜찮을거 같아요
저는 다음번엔 6등분을 하려구요 제 예상보다 커다랗게 나왔어요
10. 천으로 덮고 오븐에 넣어 마지막 발효 30분 해줍니다
깨끗한 천으로 덮어 마지막 발효를 해주세요~
마지막까지 힘!
11. 발효가 끝나면 천을 빼고 220도에서 20분 구워줍니다
그러면 완성!!
치아바타 befor & after~
크기가 어마무시해서 공갈빵인가 싶었지만
치아바타 맞아요:)
아래 위 구워진 모습이에요~
컷팅식 하면 끝!
쫄깃하고 맛있어요!! 구멍은 예상보다 적게 나왔지만 ㅎㅎ
가끔씩 바질과 올리브들도 보입니다 ㅎㅎ
완성!!
홈베이킹 치아바타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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