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와 단둘이 데이트 (feat.자유부인.자유남편)-청주 갤러리카페111

오랜만에 여름이와 데이트를 했어요!

적어도 반년은 단둘이 데이트 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아주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축복이를

친정집에 맡기고

둘이서 훌쩍 떠났답니다

(사실 떠났다고 하기엔 대단한 걸 한 건 없지만 ㅎㅎ)

마음같아선 어디 바닷바람이라도 쐬고 싶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남겨두고

오늘은 소소하게 둘이 있는 시간을 여유를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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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갤러리카페111

데이트하던 시절 자주 가던 갤러리카페111을 정말 오랜만에 가봤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결혼하고나선 처음 가보네요

 

 

처음 갈 때는 카페가는 길이 맞나 싶었는데

네비를 따라 가보니 한적한 곳에 2층 건물이 보이더라구요

주차장도 있어 차를 가지고 가기 좋은 곳이에요

버스타고 가기엔 어려울거 같아요

 

2층건물이라서 2층 창가테이블에 앉으면 경치도 보고 참 좋아요

이번에는 창가 테이블이 다 차서

1층에 신발벗고 편히 있을 수 있는 자리에 앉았어요!

 

1층 자리

칸막이로 되어있는 자리가 많아 더 편하게 쉴 수 있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1층 신발 벗는 자리랑 2층 창가자리가 제일 좋더라구요-

 

2층 자리

 

카페에 들어오면 카운터에 이렇게 음식모형도 있어요

샐러드나 피자 샌드위치 등 음식들도 주문할 수 있더라구요

저희는 점심을 먹고와서 간단하게 쿠키 한봉지와 커피를 시켰어요

 

 

갤러리카페111 메뉴판

메뉴판

저는 카라멜라떼, 여름이는 드립커피를 마셨어요

드립커피 중 신맛(산미)가 적은 커피를 여쭤봤는데

브라질 로메로 펄프드 내츄럴을 추천해 주셨어요~

여러가지맛 쿠키 한봉지와 함께 주문했답니다!

 

 

카페에 온 것도 너무 오랜만이고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않고 여유를 즐긴 것도 너무 오랜만이라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완전 꿀휴식♡

특히 자리도 넘나 편해서 여름이는 잠들뻔했다네요 ㅋㅋㅋ

 

 

여기 카페 좋은 점은 화장실이 내부에 있는다는 것!

진짜 나이가 들어서인지... 화장실 불편하거나 더러운 곳은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저만 그런가요..)

근데 여기는 카페 내에 화장실이 있고 쾌적하게 잘 관리되어있었어요

따뜻한 물이 안나와서 손씻을 때 엄청 차가웠다는 것만 빼면 GOOD~

저처럼 화장실 중요하신분 참고하세요 ㅎ

 

 

갤러리 카페라는 이름답게 그림이 많이 전시되어있는데요

참 예쁘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모두 십자수작품이라서 놀랐어요

멀리서보면 정말 그림같아요ㅋㅋ

어떻게 십자수로 저렇게 큰 작품을 만드는지..

(중학교때 십자수 조금 해보다가 포기한 1인..ㅋㅋ)

십자수 작품들

오랜만에 가서 즐거웠던 휴식이었네요

특히 자유부인 자유남편으로 ㅋㅋ

나중에는 축복이랑도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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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길 나들이

카페에서 나와서 이번엔 성안길을 갔어요

성안길은 축복이를 임신했을 때

21년 새해를 맞으면서 새벽에 충동적으로 놀러나갔던게 마지막이었네요

성안길을 걸으면서 여기저기 둘러보니

많이 바뀐것같아요

특히 임대가 붙어있는 텅 빈 가게들도 많이 보이고ㅜㅜ

아무래도 ㅋㄹㄴ때문에 문닫은 곳들도 많은듯해요

어릴 때 추억이 많은 곳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성안길 와서는 핸드폰 케이스를 샀어요~

핸드폰 바꾼지 꽤 됐는데 이제야 케이스를 샀네요 

이 나무늘보급 실행력 어쩔....

그래도 맘에드는 걸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ㅋㅋ

여름이랑 같이 케이스도 바꾸고 성안길 구경도 하고~

어느새 저녁때가 다돼가서

다농에서 몇가지 장을 봐서 친정으로 컴백했어요

 

엄마아빠 없이도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랑 잘 놀아준 축복이 덕분에

약 4시간의 자유를 만끽했네요

소소하게 보낸 시간들이었지만

다시 또 힘내서 육아할 에너지가 생긴 것 같아요!

 

모든 육아맘 육아대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