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주+6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안녕하세요 겨울이입니다^-^
33주차 임산부 일기를 적어보려해요
1.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2. 33주차 증상
1.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저 결혼하고나서 처음으로 식비 고민에 빠졌어요..
분명 2인가구인데 왜이렇게 식비에 돈을 많이 쓰는 건지
더군다나 제가 임신하고나서 입덧할 때는 집에서 아예 만들어먹지를 못하고
또 입덧이 나아지고 나니 먹고싶은 것들을 참을 수가 없지 뭐예요
이래저래 정말 식비가 많이 들어서 고민이었는데
마침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어요
(분명 보건소에서 전에 알려줬을텐데 저는 왜 기억을 못했을까요)
12월에 지역신문을 보다가 발견해서 바로 임신확인서 들고 주민센터가서 신청했답니다
혹시나 영양플러스 사업 지원받는 분은 중복 지원이 안되니 참고하세요
임신확인서 들고 주민센터 가서 신청하면 사이트 주소랑 고유번호가 적힌 종이를 줘요
신청완료되는데 일주일정도 걸리고 문자로 결과통보가 옵니다
저도 문자오는데 일주일정도 걸린 것 같아요
문자받고 완전 신났다는 ㅎㅎ
친환경농산물을 살 수 있는 사이트는 아마 다 다를 거에요
저의 경우는 해품원이었어요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었지만
(너무 많은 걸 기대한...)
친환경농산물이라는 메리트가 매우 크죠!
유기농은 가격이 비싸 잘 사먹지 못했는데ㅜ
이 지원사업 덕분에 아주 저렴하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신청일로부터 12개월간 사용 가능하고
금액은 480000원 한도에요
자부담은 20%로 96000원입니다
(2020년 신청 기준이에요)
신청하자마자 한 번 배달해먹고 며칠 전에 두번째 주문했어요
3만원 조금 넘게 시켜봤는데요
임산부 변비때문에 풀을 많이 먹어야해서 믹스샐러드, 양배추도 시키고
양파가 떨어져서 양파도 시키고
버섯, 애호박
그리고 계란도 시켜봤어요
사실 계란은 깨져서 올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포장이 아주 튼튼하게 왔더라구요
다행히 깨진 것 없이 잘 도착했어요
주문은 6시 전까지하면 다음날 배송이 돼요
저희집은 늦은 오후에 배달이 왔어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덕분에
농산물은 건강하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네요
기간도 12개월간이라 축복이 태어나면 축복이에게도 좋은 농산물을 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직 신청안하셨다면 21년 지원신청조건을 확인하시고 꼭 혜택 누리시길 바래요~
2. 33주차 증상
33주차에 느낀 증상들을 적어볼게요
32주차랑 거의 비슷하긴해요
사실 그때 다 못 적은 증상들 위주가 될 거 같아요
일단 허리통증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의자에 오래 앉아있거나
-침대에 오래 누워있거나
할 때가 가장 힘든거 같아요
-바닥에 앉았다 일어날 때
-침대에 눕고 일어나고 할 때도
허리통증이 있지만 이때는 환도가 더 아파서 힘들구요
그리고 침대에 오래 누워있을 때 허리아픈 것 외에도
몸의 방향을 바꾸는 게 정말 힘들어 졌어요ㅜ
왼쪽으로 눕는게 좋다고 들었는데
도저히 한 자세로 오래는 못있겠어요
(허리뿐 아니라 목이랑 귀까지 아파서)
그래서 저는 왼쪽으로 누웠다가 똑바로 누웠다가 오른쪽으로 누웠다가하며 계속 움직이는 데요
한 자세로 있는 것도 힘들고
자세를 바꾸는 것도 힘들어서
밤에 잠을 잘 때는 정말.. 자꾸 잠에서 깨게 되네요
덕분에(?) 아주 일찍 일찍 일어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화력이 떨어졌다는 거에요
참 슬프게도 잘 먹던 임신 중기를 지나
(사실 중기때도 임당재검과 장염때문에 고생했지만)
이제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느껴져요
먹을 때는 괜찮은데 다 먹고 나면 체한 듯이 소화가 잘 안되서
앉아있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먹을 때 천천히 먹으려고 하고 되도록이면 배부르다 싶을 때 숟가락을 내려놓고 있어요
병원에 갔을 때 말씀드렸더니 아직 소화안될 정도 시기는 안됐다고 하시더라구요?ㅜㅜ
아기가 더 커져서 명치쯤까지 자리를 차지하면 소화가 안된다고 하시면서...
음... 누워있을 때는 명치쯤에서도 태동이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든 그냥 천천히 씹어먹으라고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저는 물도 잘 소화가 안되서
한번 마실 때 두 모금정도씩 마시고 있어요
한번에 한 컵도 마시기 힘들어요
그래서 생수나 현미차 루이보스차 등 돌아가면서 마시는데
아무래도 이 건조한 날에 수분섭취가 부족한 건 사실이에요 ㅜㅜ
주변에서 막달이 진짜 힘들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어서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근데 이것보다 출산의 고통이 훨씬 크겠죠..?ㅜㅜ
가까워질수록 사실 겁이 많이 나긴 해요
그래도 곧 축복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위안(?)삼고 있답니다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기도하면서 😉
마지막으로 숨쉬기가 조금 힘들어졌어요
원래도 가끔씩 저도 모르게 숨 참는 버릇이 있긴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숨 쉬는 게 잘 안된다고 느껴져요
매우 얕게 쉬고 있는 느낌
그래서 자꾸 의식적으로 숨을 깊게 쉬고 내뱉는 버릇이 생겼어요
의식하지 않으면 제대로 숨쉬고 있는 것 같지 않은.. 강박(?)일까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후기에 들어서 새롭게 나타난 증상입니다
이렇게 생각나는 대로 임신 후기에 느끼고 있는 증상들을 적어보았어요
갈수록 아프고 힘든건 더 심해지겠죠?
하지만 이제 축복이를 담달이면 만날 수 있다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또 축복이가 나오면 완전히 다른세상이 되겠구나 싶어요
처음 임신을 알고 임산부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난 것 처럼요
출산 때까지 몸 관리 잘해서 저도 축복이도 건강하게 만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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