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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데이트일기

괴산 산막이옛길 나들이 데이트

by 여름이 겨울이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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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30

괴산 산막이옛길 나들이 데이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546-1


 

오랜만에 휴일을 맞이해 여름이와 산책 겸 바람쐴 겸 데이트를 다녀왔어요

휴일이라고 어젯밤 새벽까지 같이 게임을 즐기다가 

아주 느지막히 일어나서 씻고 점심먹고 정리하고 출발했어요

그러다보니 출발시간이 3시쯤 됐는데

1시간 좀더 걸리는 거리여서 4시 넘어서 도착했답니다

해도 슬슬 넘어갈 시간이고 사람들도 빠질 시간이어서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여유있게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어요

 

요즘 제가 운전연습을 하고 있는데 정말 용기를 내서 괴산까지 약 1시간 20가량을 운전해서 갔어요

초보운전이라 긴장을 엄청하면서 갔는데

도착해서 자연의 상쾌한 공기와 숲 냄새를 맡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오길 잘했다는 생각부터 들었어요!

 

주차장에 들어가는데 주차비는 선불로 2000원을 내고 들어갔어요

처음에 입구가 열려있어서 그냥 들어가는 줄 알고 가다가 

직원아저씨께서 세우셔서 그때 선불인줄 알았어요

다행히 아저씨께서 웃으시면서 운전 잘하고 있다며 다독다독 해주셨다는... :)

아무튼 그렇게 주차장을 들어왔습니다

주차장이 매우 커서 좋았어요

 

초입에 식당이나 카페들, 간식거리를 파는 곳 등 많이 있어요

또 공공화장실도 있는데 음.. 청결은.... 

 

오르막길따라 산책로로 올라가니 커다랗게 안내판이 있었어요

저희는 늦은 오후에 온거라서 모든 코스를 돌진 않았고 

(16번) 꾀꼬리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왔어요

조금만 더 가면 선착장이 있어서 유람선을 타고 돌아갈 수도 있어요

 

사계절이 아름다운 길 : 산막이옛길 안내판

 

 

괴산댐 호수를 끼고 조성된 산막이옛길 정말 아름답고 좋아요

제가 걸었던 코스도 산책하기 정말 좋고

매우 긴 등산코스도 있어서 걷는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완전 추천해요

저는 호수나 바다에서 물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힐링되고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산막이옛길은 호수도 산도 있어서 걷는동안 내내 눈도 마음도 즐거웠답니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답죠? :)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 산막이옛길 소나무림- 소나무가 주는 멋

 

괴산 산막이옛길

 

유람선이 만들어낸 물줄기

탁 트인 하늘에 해가 뉘엿뉘엿 노을이 질랑말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햇살의 빛이에요 :)

행복 ㅎㅎ

괴산 산막이옛길

 

 

정말 신기했던 것이 단풍이 있었어요 꽤 많이

5월이 다된 이시기에도 단풍이 있다니 .. 처음보는 광경이라 저랑 여름이 둘다 신기해했어요

산속이 시원해서일까요? 

 

괴산 산막이옛길

 

우리의 최종 목적지 꾀꼬리 전망대(고공전망대)에요

'깍아지른 40m 절벽 위에 세워진 망루로청산속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연인끼리 잠깐 쉬어서 괴산호를 바라보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꾀꼬리전망대'

(괴산군 문화관광 사이트의 설명이에요)

 

바닥이 투명하게 되어있어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에요

(바닥에 유리(?)가 조금 깨끗하다면 더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 들었을거같아요)

저는 무서워서 사진만 간신히 후다닥 찍고 내려왔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ㅎ

 

괴산 산막이옛길 : 꾀꼬리전망대

 

괴산 산막이옛길 : 꾀꼬리전망대

 

꾀꼬리 전망대를 찍고 저희는 다시 왔던길로 돌아나왔어요

저녁이 다돼가서그런지 정말로 사람도 없고 한적하게 나들이를 즐긴거 같아요

그래도 다음에 올때는 더 길게 여유시간을 가지고 더 많이 걷고 둘러봐야겠어요

체험장도 여러가지가 있었고 식당이나 카페등도 있어 하루정도 즐기다가도 꽤 괜찮을거 같더라구요

 

괴산 산막이옛길

 

오랜만인 휴일에 운전연습도 하고 데이트도 하고 뿌듯한 하루를 보냈어요!!

뿌듯 :)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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